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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용후기

제목

마로의 변화시작입니다.

작성자 김성희(ip:)

작성일 2016-05-23

조회 520

내용





안녕하세요? 저는 한 반려견의 엄마입니다.

저희마로는 불안감이 심한 아이예요

집안에서 혹은 집밖에서도 제가 곁에 있을떄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. 제가 없어지는 그 순간부터는 많이 짖고, 불안해하고, 그 불안이 심각해지면.

입에 거품물고 쓰러지기까지.. 매우 예민한 아이예요

말썽한번 피우는 적이 없는 착한 아이인데... 배변 잘가리죠~ 말도 너무 잘 알아들어요.. 뭘 물어뜯거나 그런건 절대 없고.. 사납거나 하지 않아요

너무 온순해서 탈이죠.. 다른 강아지랑 있을때 배려하는 착하디 착한 아이인데..

신랑과 제가 없어지기만 하면 그 불안증과 흥분도가 너무 강해서요

흔히들 분리 불안이라고 하죠..

마로는 다른걸로 표현하는게 아니라. 자신을 마구마구 괴롭히는 아이가 되어버린거죠

불안감이 너무 커서 말이예요..


잘 키운다고 키웠는데 스스로를 너무 힘들게 할때마다 속상함은 정말 극에 달합니다.

눈물 날떄고 있고.. 더 많은 세상을 보여주지 못한 죄책감에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수도없이 하고 살죠..


행동교정 치료를 예약해놓고 준비하고 있던중.. 이 사이트를 발견하게 됐네요

반신반의의 마음이였습니다.

하지만 다른한편으로 사람을 생각해보면.. 향으로 정신을 치료하는것도 있고.. 그러쟎아요..

그래서 마로도 가능하리라 믿고 시작했죠..


억지로 행동교정치료를 해서 더 안좋아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바로 가지못하고있었는데..

좋은 기회이면 좋은 기회일수 있겠다 했습니다.


처음 2주가량 먹였을때 제일 큰변화는 제곁에서 멀리 떨어져서도 잘 있는다는것이였습니다.

제 몸에 자기 몸을 붙이지 않으면 안될만큼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아이였는데.. 어느순간부터 멀리서 나를 바라보기 시작하더군요..

스스로가 꼭 제 곁에 있지 않아도. 안정되어 보이는 모습이였습니다.


드라이브 할떄도 신랑이나 제가 사라지면 매우매우 흥분의 극을 달하던 아이가.. 흥분이 멈추지는 않지만..

제말에 귀를 기울이기는 하더군요.. 앉아라고 하면 앉아있는 모습에 이제..조금씩 변화되어 가는구나 했습니다.


사람을 보아도 잘 짖지 않고. 불안감이 얼굴에서 사라지는 느낌입니다.

막 짖던아이가 안짖습니다. 이건 아니지만. 마로 얼굴에서 흥분을 조금은 삭히는 모습이 보입니다.

그렇게 무서운 눈빛만 하던 아이가. 편안한 눈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


아직도 가야할길이 멀지만..

아직도 내가 이아이에게 더많은걸 제 시기에 알려주기 않은 죄값을 더 치뤄야 겠죠...

미안한 마음으로.. 그리고 잘해내리라는 믿음으로 기다립니다.

기다림이 이아이에게 스스로 일어날수 있는 힘을 줄꺼라 생각합니다

오직 믿고 잘 급여하면서 기다려보는 중입니다.


더 새로운건. 초인종이 울리면 무서워서 렇게 짖던 아이가.. 어제는 짖는 마로앞에 제가 서서 괜챦다라는 막을 쳐주니..저를 보고 끙끙만 대고 짖지 않더군요..

네..짖지 않았습니다.

저를 믿고, 스스로도 믿어가는 것 같아요..


조금씩 변해가는 아이를 보고있습니다. 완벽하진 않겠지만 스스로 세상을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용기를 주는거 그게 제가 지금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.

다른 견주분들도 .. 믿고 기다리면서 해보세요.

분명.. 달라질거예요.. 감사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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